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쥬라큘 미호크 (문단 편집) == [[고인물]] 밈 == [[https://ruliweb.com/etcs/board/300780/read/48046550|고인물 미호크씨의 일기]] 2019년부터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뉴들박]]에 환장한 [[고인물]] 미호크' 밈이 돌기 시작했다. 소년만화에서 유래된 한국의 인터넷 밈 중에서는 정말 특이한 밈에 속하는데, [[쓰레기 닌자 카카시]]나 [[센쥬 토비라마|백합의 수호자 2대님]] 등 대사를 합성하거나 캐릭터의 행동을 비틀어 해석하는 밈이 대부분인 이런 종류의 밈 치고는 독특하게도 이 밈은 왜곡이 일절 없다. '''실제 미호크의 행적과 언행을 그냥 게임에 비유해서 해석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왜곡이 없는 왜곡 밈"'''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단지 농담과 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동안의 미호크의 행적을 가장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설명이라는 것이 포인트.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156872|#]]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157619|#]] 이 밈은 정상전쟁이 직후 미호크의 거주지가 밝혀진 시점에서 시작되었다. 스파다우 왕국의 고성에서 혼자 지내는데, 요리를 한다는 것은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했고, 단순 표지 일러스트도 아니고 엄연히 실제 스토리에 포함되는 표지 연재에서는 농사를 짓는 모습까지 그러졌다. 성이 깨끗한 걸 보면 청소도 하는 모양이다. 섬에 거주하는 야생 비비들이 도와주는 장면도 그려지긴 했지만, 이게 명확히 드러난 건 2부 시점의 표지 연재고, 비비들이 미호크에게 겁먹고 도망치던 1부 시점에서도 도움을 받았는지는 의문이다. 설령 1부에서부터 비비들이 농사를 지었다고 해도 해당 일러스트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새참으로 주먹밥까지 먹고 있는 모습은 전형적인 농사꾼의 모습 그 자체였다. 게다가 애니판 추가 장면에서는 화장실까지 그려졌는데, 천하의 매의 눈도 화장실은 가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주는 것도 그렇지만, 이 화장실 자체도 심히 괴상해서 태클 걸 곳이 너무 많다. [[https://shikkearu.tumblr.com/post/185592930844/waskonedo|여러모로 말이 안 되는 사이즈]], 보이지 않는 화장지, 거울이나 조명기구 실종, 뒤의 물탱크는 배관도 안 되어 있고 그냥 변기와만 연결된 채로 붕 떠 있는데 어떻게 안정적으로 매달려 있으며 물을 어디서 공급하는지 등등 대충 그린 티가 팍팍 난다. 세계 최고의 검객이라기엔 생활이 너무 소탈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많이 중화되었고 페로나와 헤어질 때는 그녀의 말에 일일이 대꾸도 해 준다. 기어이 페로나가 떠나자 한숨을 쉬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따뜻한 인사까지 건넨다. 감동한 페로나가 질질 짜는 모습을 보며 난감해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뒤통수에 땀방울까지 하나 큼직하게 그려져 있다. 이것이 '''"사실 미호크 평소에 되게 심심한 거 아니냐"'''는 밈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걸 RPG 게임에 빗대어 '노열매 플레이로 검술-전투 테크트리 다 찍었는데 딱히 할 게 없어서 채집이나 요리, 농사 같은 생활 컨텐츠까지 즐기는 고인물' 이미지가 되었다. 이스트 블루 편에서 미호크가 [[클리크(원피스)|5,000명 규모의 이스트 블루 최강 해적단]]을 단신으로 박살낸 이유는 '''심심풀이'''였고, 이는 그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장치였다. 그런데 작품이 진행된 뒤 되돌아보면 좀 기묘한데 사황급 전투력을 가진 미호크에게 클리크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수준의 피래미다. 5천 명이고 나발이고 칼질 한 번에 수백 수천 명이 나가떨어질 날파리들을 박멸하겠다고 자가용 쪽배로 폭풍과 [[캄벨트]]를 넘어 [[이스트 블루]]까지 쫓아온 탓에 독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심심했길래 이스트 블루까지 쫓아왔냐"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심지어 미호크 정도라면 5천 명 정도가 타고 있는 함대 전체를 순식간에 썰어버릴 수 있는 힘이 있을 텐데, 한 척이 남아 이스트 블루까지 어찌어찌 도망친 걸 보면 일부러 힘을 다 하지 않고 한 척씩 느긋하게 베어 갔다는 소리가 된다.[* 다만 미호크가 월보같은 공중도약 기술을 배우지 않았다면 모를까 배웠다면 어지간한 배보다도 빨리 달렸을 테니 상식적으로 1격에 1명씩 써는 짓을 한 게 아니면 말이 안되고, 클리크가 무리하게 폭풍 사이로 도망치는 것과 그와는 정반대로 쪽배는 아무런 문제 없이 멀쩡한 걸 보면 폭풍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거나 폭풍을 받아치면서 가느라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어서 벌어진 [[롤로노아 조로]]와의 결투는 이 밈이 완성되는 결정적인 장면이 되었다. 실력은 아직 미숙하고 거칠고 약하지만 정신만큼은 굳건한 조로를 미호크가 '강하다'고 칭찬하며 흑도까지 꺼내서 상대해주었으나 정작 죽이지는 않고 충고까지 해주는데, 이게 [[뉴들박]]으로 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리하여 조로는 '''투구 슬롯에 [[삼도류|투구가 아니라 무기를 장착한]]''' 컨셉충이 되었고, 미호크는 이 보기 드문 컨셉충 뉴비에 환장한 고인물이 되어 버렸다. 어두우르가나 섬 에피소드에 조로가 가르침을 청하는 장면도 온라인 게임 스타일로 유머스럽게 해석되었는데, 대충 서술하자면 '뉴비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어떡하면 되나요' 정도. 특히 이 장면에서는 그동안 쭉 굳은 표정을 유지하던 미호크가 처음으로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려 이러한 해석을 부채질했다. 이후 미호크가 실질적으로 가르친 수련도 패기의 사용을 중점에 두었는데,[* 사실 흑도 요루를 위시한 양손검술을 주로 쓰는 미호크 입장에선 삼도류를 고집하는 조로의 검술을 건드리기도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검술은 조로 본인이 알아서 단련하고 발달시키니 자신은 그냥 기본기와 패기만 알려준 것.] 조로는 미호크의 수련 후 킹과의 대전까지 파워업 이벤트 하나 없이 사최간급의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즉, '''고인물이 컨 되는 뉴비에게 친히 육성법(패기 테크 트리)을 알려줘서 패기 스텟 찍고 급성장한 케이스'''로 보일 여지가 너무 많은 것. 그리고 작중 묘사된 칠무해 모임에는 '''개근'''했다. 칠무해는 '''때때로''' 정부의 소집에 응해 지시를 수행해야 할 뿐, 상시 정부에 귀속된 신세는 아니다. 사실 설정 상 미호크의 출석률은 낮은 편인데[* 처음 칠무해 회의에 참석했을 때 센고쿠나 도플라밍고 등은 '가장 오지 않을 것 같은 인물이 왔다'고 반응했다.] 작중에서 묘사된 회의에는 모두 참석했으니, 사실은 심심해서 신규 컨텐츠가 생기면 냅다 달려오는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사실 아주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닌 게, 미호크는 [[밀짚모자 일당]]에 대한 흥미와 정상결전이라는 전례 없는 거대한 사건 때문에 출석한 것이다. 그 동안에는 있던 컨텐츠만 우려먹어서 흥미가 동하지 않았다가 신규 컨텐츠가 생기니 냅다 튀어왔다고 하면 '평소(작중 묘사되지 않는 사소한 회의)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다가 (만화에서 그려질 법한) 중요한 시기엔 꼬박꼬박 출석하는' 묘사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진다는 게 포인트. 칠무해가 폐지되고 해군들이 몰려왔을 때는 '''흥분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삭제된 컨텐츠가 되살아나서 행복한 미호크"'''라거나 '''"클래식 서버가 열려서 기쁜 고인물 유저"''' 같은 밈이 생겨났다. 이 때 원피스 특유의 '두웅(ドン)' 배경음이 미호크가 등장할 때만 고딕 스타일로 표기된다는 점도 주목을 받아서 '''대미지 표기 고유 스킨'''이라는 밈도 생겼다.[* 미호크의 고딕 스타일 배경음은 이전에 미호크가 등장하는 시점에서도 쓰였다. 다만 고인물 밈이 자리잡은 이후에는 칠무해 폐지 직후가 처음이다.] 이렇다 보니 미호크와 관련 있는 캐릭터들도 RPG 게임에 빗대어 재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투구칸에 칼 낀 컨셉충이 되어버린 조로는 물론, 주 무기 슬롯이 사용 불가 상태가 돼서 보조 무기 슬롯만 쓰는 [[샹크스]], 에센셜 상성몹 [[버기]], [[흰수염|길마]]가 캐삭당하고 [[흰 수염 해적단|길드]]가 터져버려서 흥미 잃고 게임을 접어버린 [[비스타(원피스)|비스타]] 등이 있다. 이후 1056화에서 미호크가 ~~신규 대형 이벤트~~[[크로스 길드]]에 가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2년 간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조로조차 "미호크가 왜 버기 밑에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전세계 원피스 팬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다들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았는데 국내 독자들은 이 RPG 썩은물 밈을 적용해 '''[[해군(원피스)|운영자]] 사냥을 조장하는 [[버기|길드장]]'''을 보고, 새 컨텐츠를 즐기려고 가입한 거 아니냐는 말부터 이번엔 '''[[캐버디|신발 칸에 탈 것 낀 뉴비]]를 보고 마음에 든 거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한국 한정 인생 정말 재밌게 사는 고인물.~~ 그리고 한국에선 이번에도 밈이 적용됐는데, 칠무해 칭호가 없어지면서 모든 해군 NPC가 다시 적대화된 건 좋지만, '''기대하던 [[해군 대장(원피스)|네임드]]는 없고 [[군함|레벨 1짜리]] [[병사|잡몹]]들만 나와서''' [[해군(원피스)|운영진]]의 패치에 실망했다는 드립이 나왔다.[[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357464|#]] 1059화에서는 [[S-호크|과거 자신의 모습을 베이스로 제작된 클론]]이 운영자 버프를 듬뿍 받은 채로 등장하면서 신규 컨텐츠를 반기는 미호크 드립이 나왔다.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1383077|#]] 사실 미호크에 대한 이런 밈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은 단순히 독자들의 추측이나 과장이 아니라 "공식 설정"부터가 그런 캐릭터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초기 설정집에선 미호크를 "방랑하는 외톨이 늑대이며 '''그 행동은 예측불허'''"라고 명시했고, 설정집 블루딥은 미호크가 "정상의 자리에 오랜 시간 군림하여, 자신의 '''권태로운 나날을 끝내줄'''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비교적 최신 설정집인 비브르카드에선 "베는 세월을 거듭한 미호크에게 '''이젠 강자의 존재가 없어졌고,''' 그는 빨간머리 샹크스를 능가하는 검사와의 싸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까지 말한다. 한마디로 미호크는 속된 말로 '''엔드 컨텐츠까지 다 돌고 나니 할 게 없어져서 기행이나 저지르는 썩은물''' 이미지가 공식 설정이었던 것. 이게 RPG 컨셉놀이에 대입되면서 거부감 없이 혼합된 결과가 이 밈이 된 것이다.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가프의 명령을 받고 루피를 데려가기 위해 발라티에로 온 것으로 각색되었는데, 가프가 임무 실패를 추궁하자 '그랜드 라인을 누비는 그 아이의 모습을 보고 싶다'라면서 일부러 놔줬다는 것을 직접 언급하여 즐겜충 고인물 밈에 박차를 가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